당뇨병 환자가 적색육류, 닭간, 조개, 굴 등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심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결과가 Diabetes Care誌에 실렸다.
하버드 보건대학의 루 퀴 박사와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하고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6천여명을 대상으로 1980년에서 2000년까지 추적조사했다.
그 기간 동안 총 550건의 새로운 심질환이 발생했는데 체중, 연령 등을 조정한 결과 헴(heme)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다섭취한 경우 심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헴 철분을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분류된 경우 가장 적게 섭취한 것으로 분류된 경우보다 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50%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헴 철분이 심질환의 원인이라고 입증했다기 보다는 두 요인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한다면서 당뇨병과 관련된 대사장애가 심장에 미치는 과도한 철분의 유해한 효과를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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