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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허리띠 조르고 개악저지 선봉

주경준
발행날짜: 2007-02-24 07:04:03

입회비 인하 긴축재정...범의료계 합심 투쟁 결의

대전시의사회는 경영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않은 신입회원의 입회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긴축재정을 전개하면서 의료법 개악저지에는 주축이 될 것을 결의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홍승원)는 23일 샤또호텔에서 19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복지부가 추진중인 의료법 개정안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대전치과의사회, 대전한의사회 등 범의료계와 협력, 강력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 대전전공의협 최상욱 회장(충남대 가정의학3년)이 투쟁에 동참키로 해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조무사 등 기존 동력에 젊은 피까지 수혈받게 됐다.

또한 지역의사회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신입회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회비 인하를 의결했다.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에 나서게 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의료계의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설왕설래 끝에 입회비 인하의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회칙에 대한 법리해석에 대한 논란이 있어 의결에 하자가 있을 경우 일단 50만원으로 환원하고 다시 총회에 상정해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의사회의 경우 지난해 직원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사업예산도 축소 했으나 이번 입회비 인하로 다시 1천만원정도의 세입이 줄게돼 긴축재정 기조속에서 더 아끼는 노력이 요구된다.

의료법 저지 투쟁과 관련 홍승원 대전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총회를 축하하러온 대전시장에게 미안하지만 겁먹을 정도로 투쟁하겠다” 며 범의료비대위가 진행하는 투쟁에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장동익 의협회장을 대산 박효길 의협부회장이 낭독한 치사에서는 “정부에 우리의 투쟁의지를 전달하고 싸구려 의료사회주의 완결을 위해 뭉쳐야 한다” 며 “2008년 한국의료 100주년에 걸맞는 의권향상을 위해 굳게 단결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어 유의탁 의협의장은 격려사에서 “직역간의 미묘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한가지 목표를 위해 뭉치고 협력하는 단체가 되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료법은 의사의 전문적 견해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입법예고됐으며 최선의 진료를 저해하고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등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악법으로 이를 철회할 때 까지 강력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대법원 판례무시하는 의료법 개악 중단하라 ▲일치단결 투쟁으로 의료법 개악 저지하자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총회에서는 또 홍승원 대전시의사회장이 내빈소개를 통해 반드시 같이 가야 할 대상으로 치과의사회를 꼽으며 대전치협회장을 소개하고 “그래도 같이 함께 가야할 약사회” 라며 대전약사회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전시장은 홍승원 회장의 소개 멘트를 인용, 환자는 의사와 반드시 같이가야한다며 의료계 투쟁 수위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현편 이날 총회는 62명의 대의원중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직원 연봉제 도입을 승인하고 지난해 보다 1천여만원 줄어든 4억 3천여의 사업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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