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내과의사회 집행부가 소아과 명칭을 바꾸는 의료법 개정안의 보건복지위 통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사퇴를 결의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26일 비상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2일 긴급 시도이사장단회의에서는 집행부 사퇴문제가 거론됐었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이날 비상상임이사회에서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개원내과의사회의 회장 및 회장단과 상임이사는 전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내달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하고, 안건으로는 △서울시의사회장에 관한 건 △의협회장 내과 제명의 건 △의협회비 납부거부의 건 △의협탈퇴의 건 △임원진 사퇴의 건으로 정했다.

내과의사회 관계자는 "소아과 개명법안의 보건복지위 통과를 막지 못한 집행부로서 전 회원에게 사죄드린다"면서 "개악을 막기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