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의 신세포암(일명 신장암)의 1차 치료제 '수텐'(말산 수니티닙)이 내달 1이일부터 국내 출시된다.
캡슐형 경구 항암제인 수텐은 종양의 성장과 종양에 대한 영양 공급까지 차단하는 다중표적항암제로 지난해 6월 식약청으로부터 진행성 신장암의 치료와 저항성 및 불내약성으로 인해 메실산 이매티닙(제품 글리벡) 요법에 실패한 위장관기저종양 치료에 대해 적응증을 승인 받았으며, 내달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된다.
진행성 신장암 1차 치료의 경우, 최근 NEJM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수텐이 기존의 사이토카인 기반 화학요법인 인터페론 알파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으며 위장관기저종양에 있어서는 글리벡(메실산 이매티닙)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주게 됐다.
수텐은 암의 신생혈관 생성까지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폐암, 간암 등 혈관이 풍부한 거의 모든 암에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서 현재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이동수 전무는 수텐 출시를 ‘한국화이자가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첫 걸음’" 이라고 표현한면서 “그동안 별다른 치료대안이 없었던 진행성 신장암과 글리벡에 실패한 GIST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수텐 출시 전인 2005년 11월부터 TU(Treatment Use)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180여명의 환자들에게 수텐을 무상으로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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