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들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홍순표)은 개원 36주년을 맞아 13일 ‘지역을 드높이는 자연친화적 선진병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Possible Dream 2011)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걸맞는 2011년 비전을 세우기 위해 지난 1년간 경영진단과 함께 의료진 워크샵 등을 열어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입이 74%나 증가했지만 지금부터 의료환경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장기 비전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홍순표 병원장도 최근 임상교수 워크숍에서 “현재의 여건이 좋아졌다고 안주한다면 병원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면서 “모든 임상교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병원의 미래를 위해 심도 있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선대병원은 현재 리모델링, 전문진료센터 신축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2011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남권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제2병원을 증축, 한단계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 역시 의료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일 각 진료실을 팀제로 전면 개편하는 획기적인 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김안과병원은 “안과 전문병원이지만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각 팀에 인사권과 진료시간 조정권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했다”고 밝혔다.
김안과병원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부원장 산하에 진료국-수련국을, 행정부원장 산하에 사무국, 원무부를 두고 원장 직속기구로 기획조정실, 홍보실, 고객지원센터를 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김안과병원 진료부서는 안성형-사시 가진료실팀, 각막-백내장 나진료실팀, 녹내장 다진료실팀, 망막질환 망막팀, 백내장센터팀, 라식센터팀, 내과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이 설치되며, 수술실, 병동, 검사실도 팀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사 이외의 간호사, 의료기사, 원무과 역시 직종을 불문하고 각 진료팀 소속으로 재편됐다.
김성주 원장은 “각 진료팀은 ‘병원 안의 병원’ 개념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다른 팀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병원 외에도 연세의료원은 최근 성과급제 시행에 들어갔으며, 일부 다른 대학병원들도 제도 도입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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