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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주 전 연세대 총장 별세

안창욱
발행날짜: 2007-04-26 22:11:17

한국 약리학 및 고등교육 선구자, 의학발전 기여

이우주 전 연세대 총장이 지난 25일 저녁 8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 이우주 총장은 1918년 출생해 1936년 3월 중앙고보를 졸업한 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구제하고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연세의대 전신)에 진학해 1941년 3월 졸업했다.

졸업 후, 모교에서 후배를 가르치며 우리나라 기초의학 발전에 뜻을 둔 고인은 1950년부터 1952년까지 도미해 위스콘신대학에서 약리학을 연구했으며 귀국 후, 1955년 3월 서울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학박사 취득후 다시 도미해 위스콘신대학 대학원에 진학한 고인은 1958년 약리학 전공으로 Ph.D 학위를 받았으며 이듬해까지 초청교수자격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1945년 모교인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강사를 거쳐 1952년 교수로 승진한 고 이우주 총장은 해외 유학과 연구경험을 바탕삼아 선진 의학지식을 후학에 전수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연구에 진력했다.

특히 당시 걸음마에 불과했던 국내의학 발전을 위해 의학의 기초가 되는 여러 의학서적을 저술 했는데, 그 중 약리학 분야의 전공서적인 ‘약리학 강의’를 1984년에 저술해 2000년대까지 꾸준히 증보판을 내어왔다.

또한 ‘의학대사전’ 편찬은 국내 의학도에게 큰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의학 체계를 세우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75년 6월부터 1980년 7월까지는 연세대 제7, 8대 총장으로서 당시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대학발전과 확장을 이끌어낸 탁월한 교육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국내 의학 및 교육발전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1970), 국민훈장 무궁화장(1979) 등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학술상(1983)과 동아의료문화 저작상(1985)등을 수상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둔 고 이우주 총장은 장남인 병인(연세의대 신경과 교수)과 차남 병석(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 및 사위인 장일웅씨(재미 의사)와 노성훈 교수(연세의대 외과)를 둔 의사가족으로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01년 2월 열린 자신의 자서전 출판회인 ‘연세와 더불어 60년’에서 “뜻을 세우면 그것을 이룰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 왔고, 웬만한 시련이나 어려움에도 묵묵히 견디는 인내심으로 평생을 살아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 이우주 총장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지. (빈소 문의:02-392-0299/392-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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