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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아이템은 시설투자 없는 주사·처방

주경준
발행날짜: 2007-06-05 11:56:02

주사제 성공적 정착 이어 처방 발행도 본격 확산

시설투자에 과도한 비용 지출을 지양하는 안정적인 비급여 진료 아이템인 주사제 투약분야가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경구제 처방시장도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제 대표아이템은 태반, 보툴리눔 톡신을 위시한 비만·미용 주사제와 영양수액제, 인성장호르몬 등 투자비용을 최소화한 반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큰 욕심를 내지않는 특징을 갖는다.

태반주사의 경우 안전성 논란과 DMF시행으로 인해 시장 성장이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플라몬까지 공급을 재개하면서 생산-수입라인의 활력이 개원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보톡스도 공급가격이 낮아지고 시술 기관이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인성장호르몬도 키관련 건강식품에 대한 평가 절하와 장년측 겨냥 서방형제형 출시 등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발기부전-탈모 등을 경구용 비급여 처방시장도 금연, 마그네슘 등 건강기능식품 등 의원처방시장을 겨냥한 품목군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사제와 함께 비급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금연보조제 챔픽스가 전문약으로 출시됐으며 대웅제약의 고용량 코엔자임큐텐 제형도 처방시장에서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소아과 한 개원의는 "정액제 폐지가 당장 개원가의 환자를 줄이는 역할을 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비급여 부문에서는 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며 "역으로 환자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제약사 한 관계자는 "개원가의 경우 건기식 등의 판매라인보다 비급여 주사와 처방이 더 성공적인 접목으로 확인되고 있다" 며 "정액제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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