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는 5일(오늘)까지 시카고서 열린 미국 암학회(ASCO)에서 표적항암 치료제, 넥사바(성분 소라페닙)의 간세포암과 원발성 간암환자의 전체생존율을 44% 연장시킨 내용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3상 시험인 SHARP는 미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전신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602 명의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의 1차 목적은 넥사바를 복용한 환자들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전반적인 생존기간을 비교하는 것. 넥사바 복용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10.7 개월이었고 위약 복용군은 7.9개월.
바르셀로나 병원 간암 클리닉 공동 학장 조셉 로벳 박사는 “간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치료 요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SHARP 연구의 긍정적 결과는 넥사바가 간암에 대한 1차 치료제의 표준 요법으로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은 긍정적 임상 결과에 따라 임상 연구를 조기 종료하고, 미국 FDA, 유럽 보건 당국에 넥사바의 간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 허가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바르셀로나 병원 간암 클리닉 조르디 브릭스박사는 "넥사바는 간암의 표준 요법제로서 허가 받는 세계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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