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시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약품(대표 이한구)은 업무 효율성 및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세금계산서란 말 그대로 기존 세금계산서가 직접 손으로 쓰거나 전산으로 작성, 우편이나 영업사원이 직접 전달하던 것에서 벗어난 것이다.
즉,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및 국세청 고시 요건에 따라 발행자의 전자서명이 된 디지털 파일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거래처에서 교부하는 방식으로, 넷프린트 프로그램을 통해 종이출력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향후 거래처들이 현대약품 홈페이지(www.hyundaipharm.co.kr)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간편하게 해당 거래처 세금계산서를 수취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재발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서비스는 거래 도매상을 시작으로 발급을 실시해 휴게소 및 음료 대리점 등을 거쳐 금년 3분기부터는 약국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현재는 세금계산서만 발급이 가능하나 이 달 말부터는 거래명세서 및 정보사항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업관리팀 이근호 팀장은 "전자세금계산서의 도입은 발급, 전송, 수신, 관리 등이 편리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앞으로 업무 효율성은 물론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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