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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부작용 보고 최근 3배 늘어

윤현세
발행날짜: 2007-07-14 07:36:52

아반디아 안전성 의혹 제기 이후 자발적 보고 증가한 듯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당뇨병약 아반디아(Avandia)의 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이 NEJM에 제기된 이래 미국 FDA에 당뇨병약 부작용 보고가 3배나 늘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 정보자유법에 따라 미국 FDA로부터 당뇨병약으로 인한 자발적인 부작용 보고건수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50건, 2월 73건, 4월부터 5월 21일(NEJM에 아반디아 의혹이 제기된 날)까지 121건이었던 당뇨병약 부작용 건수가 아반디아 의혹이 제기된 이후부터 35일간 357건으로 무려 3배 가량이 늘었다는 것.

347건 중 심질환 관련된 입원은 126건으로 알려졌으며 FDA는 아반디아가 이런 부작용의 주요 원인약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디아 안전성 의혹 제기되자 갑자기 자발적 부작용 보고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당뇨병약과 관련한 부작용이 급증했다기보다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됨에 따라 자발적인 부작용 보고가 증가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전문가는 이런 상황에 대해 그동안 가동되어온 FDA 자발적 부작용 보고 체계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이 제기되자 의학계와 정계는 이 문제릉 논의 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아반디아와 관련한 심혈관계 안전성 분석결과를 약 1년 전에 FDA에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FDA의 늑장대응이 도마 위에 올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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