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가 지난 6일 산별교섭 합의이후, 각각 지부교섭에 돌입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병원 산별교섭 이후 지부교섭까지 타결한 곳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산별교섭 합의도 못한 대한적십자사와 보훈병원은 각각 19일, 23일 교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안산한도병원과 경기도립의료원도 협상이 원활치 않아, 노조는 이 두병원에 대한 집중타격을 오는 18일 전개키로 해 긴장김이 고조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을 비롯한 사립대병원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을 두고 노사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사립대의료원 노사는 산별교섭을 타결시 비정규직 해결비용을 각각 1.5%, 1.3%으로 사용키로 한 국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과 달리 지부교섭에서 확정키로 해 이 문제가 지부교섭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편인 고려대의료원에는 보건노조 홍명옥 위원장, 유지현 본부장, 이주호 정책기획실장 등이 직접 교섭에 참여하면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다른 사립대의료원도 사측이 비정규직 해결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노조측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측은 산별 당시 1.8%선에서 협의가 진행된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 수준에서 책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관동대 제일병원의 경우 노사가 비정규직 해결비용으로 임금 총액의 1.8%를 사용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사립대병원이 합의정신에 입각하지 않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거부하면서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불성실교섭병원을 ‘악질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산별차원의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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