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와 보건의료의 결합으로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u) 헬스케어'가 생활속에 전파되고 있다.
특히 U-시티 시험사업지구로 결정된 부산시 등에는 이미 체계화된 시행계획은 물론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어서 u-헬스케어 실용화에 가속이 붙고 있다.
부산시는 응급상황에 처할 위험이 높은 당뇨·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시민을 대상으로 'U119'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U119 응급의료서비스는 관내 구급차와 소방본부·응급의료센터 등에 원격진료가 가능한 단말기 및 솔루션을 보급해 신속한 환자 이송은 물론 구급차내에서도 고도화된 IT장비를 이용,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특히 미리 등록된 만성질환 보유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되면 구급차 내에서 혈압과 체온, 심전도 등을 자동으로 담당의사에게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사는 전달된 정보를 파악해 구급차내 의료인력과 공동으로 치료를 할 수 있고 환자상황에 맞는 병원에 자동으로 연락해 즉각적인 입원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 안에 서비스 대상 환자범위를 설정하고 지문 또는 팔찌 등의 RFID 카드를 비롯한 인식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기술로 당뇨·맥박·혈압·심전도 등 측정 가능한 신체 정보의 범위를 한정해 보다 체계화된 원격진료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U119 서비스가 시작되면 관내 13만명에 이르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응급상황시 생존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추진되던 u헬스 사업은 주로 저소득층을 위해서만 활용된 측면이 강하다"며 "이번 서비스가 안정되면 일반 시민들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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