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항의하는 집단휴진 준비에 발걸음이 바쁘다 .특히 국립의료원이 내달 17일을 시행일로 확정지으면서 반발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28일 각 지역의사회 등에 따르면 부산, 서울 등 비교적 규모가 큰 대도시와 도 단위는 구나 시단위의 비상총회를 열고, 집단휴진을 벌인다. 반면 울산, 인천, 대구시 의사회 등은 시 단위의 비상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각 의사회들은 휴진 안내문을 보내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울산시의사회 관계자는 "각 회원에게 공문과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반회장 등을 독려하면서 휴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난 27일 시군의사회장 임원 긴급연석회의를 갖고 8. 31 휴진 투쟁 및 비상총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하는 읍, 면 단위 의료기관은 참여에 난색을 보였다"면서 "전체적으로 60~70%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종합병원과 중소병원 등의 참여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한 지역의사회장은 "봉직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의사회와 병원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시군구 비상총회 자료를 각 지역의사회에 배포했다. 의협은 비상총회 자료에서 성분명 시범 사업 뿐 아니라 공인인증서 도입 등을 통한 실시간 진료감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의협은 성분명 처방에 대응해 국민조제선택제도 도입,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 조제내역서 작성·교부 의무화, 전면적인 의약분업 재평가 추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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