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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거부리스트 통했나...처방 70건 돌파

이창진
발행날짜: 2007-09-21 06:54:35

20건서 3배 이상 증가..."현 지침 처방수 늘리는 조치"

성분명 거부 환자의 리스트 작성에 돌입한 국립의료원의 성분명 처방 건수가 빠른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20일 국립의료원과 문전약국에 따르면, 시범사업 첫날(17일) 총 23건에 불과했던 성분명 처방수가 사업시행 나흘째를 맞아 70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처방의 70%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전약국 2곳에 처방된 성분명 건수는 △17일:14건 △18일:23건 △19일:21건 △20일:62건 등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20일 처방된 62건은 대부분 알마겔과 은행엽 제재, 아스피린 등 고연령층 위주의 순환기계 약제인 일반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돼 전문의약품 처방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했다.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선 이같은 변화는 시행일부터 보여준 극성스러운 언론보도와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심적 부담감이 점차 감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나 전문의약품 회피가 지속되고 있어 시범사업의 연착륙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19일부터 적용중인 성분명 처방의 강제성 동의양식인 일방적인 통보지침과 거부환자 리스트 작성 등이 의사들의 처방과 환자들의 동의를 촉진시키고 있어 대상환자의 평균치인 200~300건 돌파도 10월 중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 전문의는 “환자 동의를 구하는 지침이 전달된 후 환자에게 이를 설명하고 있지만 고령 환자가 많아 성분명을 이해시킨다는 게 사실상 어렵다”며 “복지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스탭들은 성분명을 권고하는 지침과 거부환자 리스트 작성을 처방수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성분명 환자, 가격차 설명해도 기존약 선호“


의료계의 성분명 반대여론 형성으로 인해 성분명 처방을 받은 환자들도 기존 약제사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문전약국 약사는 “성분명 처방을 받은 환자에게 가격이 저렴한 약을 설명해도 기존에 먹던 약을 달라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환자 상당수가 성분명 처방에 대한 불안감을 지니고 있고 일반의약품별 큰 가격차이가 없어 과거 처방약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아스피린은 회사별 가격차가 17원에 불과해 30일 처방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가격차이가 510원에 머물고 있으며 은행엽 제재는 최대 68원 차이로 30일 처방시 2000여원 정도에 불과해 환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못하고 있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번주부터 전국 회원 대상 성분명 처방 바로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국립의료원 정문에서 좌훈정 보험이사의 1인 시위 등 집행부의 참여로 국민적 여론 형성에 집중하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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