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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적당히 넘겨왔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7-11-07 12:49:18

수련교육자협 김성훈 회장 "협의체 구성해 개선하자" 촉구

전공의 수련제도와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수련병원,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의대 김성훈 교수는 7일부터 열리는 대한외과학회 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전공의 수련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제까지 전공의 수련제도와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 왔지만 일회성으로 고민하고 적당히 잊어버리고 지내왔다"면서 "이제 더 이상은 토론하고 잘 해보자고 다짐하고 헤어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교수는 "전공의 수련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체에는 정부, 의사관련 단체, 수련병원, 전문의 및 전공의 대표들이 참여토록 하고, 하루 속히 활동을 시작해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공의, 직접 수련업무에 관여하는 인력 및 수련병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재정 지원이 있어야 여러가지로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전공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못 박았다.

특히 김 교수는 "병원 경영자와 선배의사들은 전공의를 더 이상 값싼 기초의료 인력으로 보지 말고 미래 의료를 책임질 피교육자로 보고 전공의 교육과 환경 개선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과다한 근무 시간과 연속 당직은 환자 관리의 부실, 의료사고 발생 위험 증대, 교육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근무시간이나 형태는 수련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공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당직시간을 포함하면 인턴이 104시간, 레지던트가 102시간에 달한다.

당직시간을 뺀 주간 근무시간은 인턴이 82시간, 레지던트가 79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초과하는 과목도 외과계를 중심으로 9개과나 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근무시간에 대한 적정지침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근무시간에 대한 개념이 확립돼야 하며, 광범위하고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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