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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동안 푸대접…의사들 자존심 세워달라"

박진규
발행날짜: 2007-12-20 07:45:00

의료계, 이명박 당선자에게 '전문가 역할 인정' 주문

의료계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7대 대통령에 당선된데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 당선자에 대해,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했고, 처남 등 가계에 의사가 많이 있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특히 의료계는 지난 30년간 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켜온 일등공신임에도 푸대접을 받아왔다며 전문가가 인정받은 사회를 만들어줄 것을 희망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은 "무엇보다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 의사의 전문가적 자율성이 존중되고 환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진의료제도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건상 대한의학회장은 "BT는 이제 의학의 중심이 되었으며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BT산업 발전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좋겠다. 아직까지 연구비 지원이 이공계에 치우쳐 있는데 의학 쪽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의료계는 그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데 대한 대가도 못받고 인사도 받지 못했다. 이제라도 의사의 역할을 인정해주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직때부터 친분을 쌓아왔던 한광수 의사협회 고문은 "그분 집안에 의사들이 많다. 사위도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우리 사정을 소상히 잘 안다"며 " 지난 30년간 희생한 보람도 없이 의사들은 도둑질하는 집단처럼 욕이나 먹고 있다. 너무 낮은 수가를 현실화해 의사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은 "반사회주의적으로 가고 있는 의료제도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한 의료가 무엇인지를 정립해 반듯한 의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민 연세 필 신경정신과의원장은 "의료정책이 공공분야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하겠지만 전문가의 의견도 중시돼야 한다"며 "단순히 코앞의 사탕발림 정책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볼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길 바란다. 특히 정신과같은 경우 올해 민간보험 문제를 놓고 보험사는 물론 정부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자가 낙도 주민 등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영식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전라남도 지역에는 낙도가 많다. 이곳에는 많은 소외된 주민들이 있다.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보다 강화애햐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의료제도의 개선은 중앙회에서 많이 요구할 것이다"라며 "중앙회는 적극적으로 끌고 나가고, 시도의사회는 적극적으로 밀어주면 바람직한 의료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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