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가 최근 MBC뉴하트 제작진을 한의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원한의사협회 측은 뉴하트 제작진은 지난 9일 방송에서 공식 사과했지만 사과방송이 성의가 없었던 것은 물론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11일 고소장을 제출, 오늘 접수장이 협의회 측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원한의사협 측은 "의학드라마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자문을 거쳐 제작, 방송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뉴하트 제작진은 근거도 없는 내용으로 한의사들이 다루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고소인을 비롯해 한의사들의 신용을 크게 훼손했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뉴하트 제작진들은 드라마 방송 이후 한의사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못을 인정, 6~7부에서 문제가 된 해당 장면을 재방송에서 삭제키로 약속했지만 인터넷서비스인 iMBC를 통한 재방송에서 문제 장면이 그대로 방송된 것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개원한의사들의 자문을 받고 있는 피고소인들의 저의가 다분히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전국 개원한의사들의 위임을 받아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회장은 드라마의 문제 장면 방영 다음날부터 MBC측에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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