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조산원, 익산 제일산부인과, 순천향대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부산보훈병원, 메디모아병원 등은 산부인과 폐쇄, 폐업 등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서 쓸쓸히 제외됐다.
UN 산하단체인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는 23일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된 병원 28곳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14곳이 유지, 9곳이 유예, 5곳이 철회 조치됐다고 밝혔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이름을 유지한 곳은 일신조산원, 익산제일산부인과, 순천향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제일병원, 은혜산부인과, 동원산부인과, 건국대병원, 메디파크산부인과병원, 경북대병원, 가협 부산지회 가족보건의원, 부산일신기독병원으로 총 14곳이었다.(고평가 순)
반면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 9개 병원은 유예판정을 받았고, 길병원, 동아대병원 등 5개 병원은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서 철회됐다.
특히 1998년 선정된 메디모아병원은 폐업으로, 2002년 선정됐던 부산보훈병원은 산부인과 폐쇄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이번 재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순천향대병원측은 모유수유권장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이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난 후 30분 이내에 첫 모유수유를 실시한다"면서 "심지어는 제왕절개로 분만한 아기에게도 수술실에서 이같은 모유수유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WHO와 UNICEF가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병·의원과 조산원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제도로, 매년 전국의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의료인, 산모 면담과 '성공적인 엄마젖 먹이기 10단계' 실행정도 평가 등을 통해 선정한다.
특히 선정 이후에도 3년마다 재평가 사업을 통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병원에 대해서는 경고, 임명 철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는 총 55개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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