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이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에 중심축이 될 것이며 그 방안으로 양·한방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오후, 대구시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의료복지포럼 정책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이날 기조강연문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의료산업을 핵심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양·한방협진 의료서비스 구축 등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정책위원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서 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한방협진 의료서비스를 확충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관련산업, 한방 및 전통양생술 관련 관광산업 등으로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이미 서울 명동, 부산 서면에서는 미용성형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대구·경북지역은 양·한방협진 의료서비스로 관광산업을 키워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양·한방협진을 시킬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병원이나 연구진들을 유치하거나 이와 연계되는 실버산업 중 어느분야에서 어떻게 특화발전 시킬 지에 대해 상세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야한다는 얘기다.
또한 이 정책위원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에 포항도 편입시킴으로써 포항공대에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지역은 2006년 기준으로 종합대학병원 4곳, 종합병원 8곳, 병원 61곳, 의원 1351곳 등이 있으며 의료인력은 총 1만8531명에 달할 정도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의료인프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각종 정부지원과 외국의료기관 설립이 진행되는 등 선진 의료기술의 결집이 예상되며, 이는 곧 의료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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