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세대 의료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수술이 국내 로봇기술로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로봇연구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박종오 교수(전남대)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원격수술로봇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원력로봇수술을 위한 영상유도시스템 개발사업을 발주하고 총괄책임자로 박종오 교수를 임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상장비와 수술로봇을 이용,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시술을 가능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박 교수는 두가지 과제를 연구해갈 예정이다.
우선 로봇수술시 안전하고 편안한 수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확한 영상정보를 확보하는 것과 이를 이용해 수술 로봇의 로봇팔, 즉 매니퓰레이터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CT 등과 같은 영상장비로 정밀한 시술부위를 측정하고 이를 로봇팔에 전달, 정확한 수술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종요 교수팀은 영상처리 및 유도기술과 매니퓰레이터를 원격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박종오 교수를 총괄로 하는 연구팀에 한양의대와 로봇기술업체 등을 참여시켰으며 정부지원금 25억원을 비롯한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오 교수는 세계 로봇연구분야에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로봇산업정책포럼에서 의료로봇 육성팀장을 맡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캡슐내시경 로봇 등 의료분야 로봇개발에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어 원격수술로봇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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