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2656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2일 국가 계획인 '한의약 R&D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를 통해 제품화, 산업화 하고 세계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제품화․세계화 촉진사업에 900억원 △근거중심 한의약 구축사업에 1316억원 △혁신인프라 구축사업에 30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부문별 과제는 제품화․세계화 촉진사업 부문에서 수출 전략형 신약제제 5개, 만성․난치성 질환 한약제제 8개, 한방 관련 진단․치료기기 5종이 개발된다.
근거중심한의학구축사업 부문에서는 한의 진단(병증, 체질) 치료 및 도구 표준화 30건, 한약제제 및 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확보 139건,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임상시험방법론 53건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혁신인프라 지원사업 부문에서는 한약제제신약개발 임상시험센터, 한약국제화 허브센터, 한약제제 제형개발센터 구축 인프라 구축지원사업 등 6개 과제가 추진된다.
복지부는 "이 계획에 의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제품화 등으로 국민신뢰 회복과 한방산업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한의약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학기술기본법과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년간 총 5396억원을 투자하는 범정부적인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발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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