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를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혈당치를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나와 당뇨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존슨앤드존스메디칼은 최근 자사의 원터치 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원터치 당뇨관리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
원터치 당뇨관리 소프트웨어는 평소 당뇨수첩을 적기 어렵거나 혈당측정기로 측정만 하고 꾸준한 관리를 하지 못한 환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주치의에게는 환자의 정확한 혈당수치 실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에 혈당측정기를 연결하면, 당뇨관리 소프트웨어는 최대 150개의 환자 혈당치를 읽어와 생활습관 등 혈당에 미치는 여러 인자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이 때문에 환자는 혈당측정 후 별도의 당뇨수첩을 작성할 필요가 없어 편리해졌다.
특히 의료진은 간편하고 체계적으로 환자의 당뇨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분석표에서 보여주는 표준편차 값을 통해 환자의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급격하게 변하는지 판단할 수 있어 평소 환자의 혈당 관리 체크가 가능하다.
또한 혈당수치가 목표치 초과, 목표치 미만, 저혈당 등에 따라 분석하고 표시되기 때문에 환자별로 맞춤형 약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인슐린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송기호 교수(내분비내과)는 "환자가 진료받을때 혈당측정기만 가져오면 간편하게 뽑아볼 수 있어 유용하다"면서 "환자들이 대개 병원에 오기 직전에는 당뇨관리를 하지만, 평소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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