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참가중인 호주와 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외제약 화성공장을 방문해 화제이다.
이들은 중외제약 화성공장에 마련된 국제경기 규격 축구전용 잔디구장에서 매일 훈련하고 있다.
당초 중외제약 잔디구장은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장으로만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다른 구장에서 훈련하던 호주대표팀 선수들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이 구장으로 합류하면서 2개 대표팀이 교대로 사용하게 됐다.
중외제약은 지난 2003년부터 가로 95m, 세로 73m의 공식 국제경기 규격의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화성공장 내에 운영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직원복지시설로 국제경기 규격의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운영하는 것은 중외제약이 유일하다.
중외제약측은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보유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건강한 여가 선용과 친목도모를 위한 회사의 투자와 이곳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완공된 잔디구장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중외제약 화성공장 직원들이 여가시간을 이용해 땅을 다지고, 잔디를 직접 심어 완공하는 등 중외제약의 대표적인 노사화합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중외제약 박구서 경영지원본부장은 “그동안 화성공장 잔디구장은 임직원 축구대회, 동호회 활동 등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주로 사용돼 왔다”면서 “이번 양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방문을 계기로 이 구장이 지역 문화 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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