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병원협회(회장 박인수)가 회원병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인병원협회 관계자는 27일 “당장 내달부터 심평원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적정성평가를 시행하는데 회원병원들이 잘 따라주지 않아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는 임상 질(과정 및 결과)과 현황(시설, 인력, 장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심평원은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자 노인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해 자체 질평가안을 마련하고, 올해초 200여개 회원병원들에게 이를 배포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협회에 송부된 설문지는 겨우 47건에 불과한 상태다.
노인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적정성평가가 현실에 맞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회원들이 설문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차례 설문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는데도 호응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내달 진료분부터 적정성평가가 시행되고, 평가결과가 공개되는데 회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협회 관계자는 “요양병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 환자들이 요양시설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요양병원 입장에서는 최악의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뭉쳐야 하는데 남의 일처럼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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