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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비쥬맥스 레이저' 도입

발행날짜: 2008-07-16 19:42:12

펨토세컨레이저로 각막절편 생성의 정확성 향상

고대의료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비쥬맥스 레이저(VisuMax, Carl Zeiss Meditec)를 도입했다.

16일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기기는 기존 레이저기술인 인트라레이저보다 각막절편의 오차율을 현저하게 줄여 기존 시력 교정술보다 높은 안정성을 보인다.

특히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 인트라레이저의 경우 수술 전에 의도했던 각막 절삭 두께에서 오차율이 12%(의도된 각막 두께에서 벗어나는 정도의 표준편차)정도로 정확도가 낮은 데 반해 비쥬맥스는 오차율이 2% 이내로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의료원의 설명이다.

이는 기존의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이 볼록한 각막을 눌러서 평평하게 만든 후 2차원적으로 절삭하는 데 반해 비쥬맥스는 각막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3차원적으로 각막을 절삭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런 원리로 인해 수술 중 발생하는 안압상승이 현저하게 낮으며로 인해 수술 중에 시야가 어둡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고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는 "시력교정 수술의 안정성은 잔여 각막량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의도한 각막절편 두께를 정확히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쥬맥스를 이용한 각막 절편생성 기술은 기존에 부족했던 라식수술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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