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개원의 가운데 일반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사협회가 펴낸 2007년 회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원한 회원 가운데 일반의는 1911명(남자 1691명, 여자 220명)으로 전체 개원의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7.4%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개원의 대비 일반의 비율은 2003년 7.7%에서 2004년에 8.2%로 소폭 상승했다가 2005년 7.8%, 2006년 7.4%, 2007년 7.2%로 3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문의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주목되는 점은 그나마 희박한 여자 일반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여자 의사는 2004년 295명을 정점으로 2005년 267명, 2006년 246명, 2007년 220명 등 매년 20여명씩 줄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원 전문의 비율은 2003년 69,7%, 2004년 71.6%, 2005년 73.5%, 2006년 72%, 2007년 73%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개원회원 대비 일반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6%로 가장 높았고 제주 12.6%, 충남·북 11.8%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2.5%), 경기(5.6%), 서울(5.8%), 부산(6.7%) 등은 평균치를 밑돌아 대도시로 갈수록 일반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개원가 한 관계자는 "일반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전문의 선호현상이 뚜렷한데 기인한 것"이라며 "개원가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감기, 복통 등 경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해 주치의제 도입 등을 통해 일반의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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