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약물유전체연구센터와 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과 이상섭, 신재국 교수 연구팀이 인체내 약물대사효소의 기능을 유전형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지표를 발굴했다.
체내 약물 대사과정은 약물요법의 치료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의 약물대사기능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개인에 따른 맞춤약물요법을 개발하는데 핵심이 된다.
약물대사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효소 중 시토크롬 P450 2D6(CYP2D6) 효소는 개체간 기능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심한 경우 약물 이상반응에 의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하는 중요한 효소의 하나이다.
이 효소는 개인에 따라 기능의 차이가 최대 1000배에 이르는 특이한 효소이기 때문에 여러 민족에서 변이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한 맞춤약물요법의 가능성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약물의 안전성 측면으로 CYP2D6 효소가 매우 중요해 미국 FDA에서도 이 유전자의 기능에 대한 변이유전자 진단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재국 교수팀은 한국인에서 CYP2D6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오던 중 CYP2D6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HNF4A라는 유전자의 변이를 발견했으며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의 CYP2D6의 기능이 감소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는 인체내 매우 주요한 약물대사효소인 CYP2D6 효소의 활성의 개인차 및 이로 인한 약물반응의 개인차이가 이의 핵단백질의 변이유전자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새로 발견된 HNF4A 변이유전자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데 이러한 변이유전자를 진단함으로써 인체내의 CYP2D6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신재국 교수는 “정확한 약물대사효소 기능의 예측은 개인에 따른 맞춤약물요법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변이는 맞춤약물요법을 위한 진단법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Hepatology’ 8월호에 (SCI Impact Factor 2007년 기준, 10.73)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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