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부인과 개원가에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풀리면서 기존에 출시됐던 MSD의 '가다실'의 공급가가 하락, 자연스럽게 접종가도 하향조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을 독점했을 때는 평균 25만원선의 접종가를 유지했지만 서바릭스의 저가 공세에 가다실도 공급가를 낮추면서 접종가도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24일 개원가에 따르면 가다실 접종가는 25만~30만원선을 유지했던 것이 9월 중순경부터 서바릭스가 15만원선으로 단가를 낮춰 공급하자 최근 18만~2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강남지역의 산부인과에서 30만원 안팎을 유지했던 가다실 접종가가 최근 20만원선까지 떨어졌고, 25만원 선을 유지했던 산부인과들은 18만원선으로 하향조정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가다실에 대한 가격저항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접종률을 보이고 있던 차에 서바릭스의 등장은 자연스럽게 가다실 접종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개원가의 설명이다.
A산부인과의원 개원의는 "지금까지 가격저항으로 환자들의 접종률이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회에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서바릭스 공급과 관련해 언론에서 보도되면서 환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접종률이 높아지진 않아 접종가 하락이 접종률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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