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톰 키스로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7월부터 동맥경화증, 당뇨병과 비만에 관련된 연구를 수행 할 '제3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 연구팀'을 모집한 결과, 서울대병원 노재규 교수팀 등 모드 7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은 앞으로 1년간 최대 미화 3만 5천 달러까지 연구비를 지원 받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방문, 연구진들과 긴밀한 학술 교류 및 지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신약개발 노하우를 나누고 한국 신약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제약사가 이미 성공한 과학자의 업적을 수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잠재적 역량을 지닌 젊은 과학자의 연구 제안서를 바탕으로 학술교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칼부 최현아 이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팀으로부터 수준 높은 제안서들이 많이 접수되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팀 더 선정, 7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들의 연구 제안서의 내용이 향상되면서 경쟁도 치열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물론 본사에서도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R&D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톰 키스로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한국 내 임상의학 연구개발의 잠재력과 의료 시설 수준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상신약개발연구소와 같은 학술 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에 따라 한국의 신약개발 기술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첨단 의학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 혁신적 신약의 개발과 함께, 10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한국에서 배출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06년 4월, 보건복지부와 '2010 바이오-허브업 코리아 연구개발 및 임상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국의 신약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까지 2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도 이 양해각서 내용의 실질적 이행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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