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심전도가 가슴 통증 발생 환자의 향후 관상 동맥 이상을 알아내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14일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실렸다.
가슴 통증은 향후 심장이상 발생 가능성 때문에 주의가 요망되는 증상.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영국 흉부병원의 아담 티미스 박사팀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지만 협심증으로 의심되는 가슴통증 환자 8,176명을 추적조사 했다.
환자들 모두의 안정기 심전도 검사를, 대상자의 60%는 운동시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이 후 운동시 심전도를 받은 환자를 2그룹으로 나눠 향후 7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 시 심전도에 심장 이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47%에서 관상동맥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미스 박사는 심전도가 흉부 통증이 심장 이상에 의한 것인지 진단하는 역할은 하지만 앞으로 닥칠 위험성을 보여 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팀은 환자의 심장질환 위험을 나타내 줄 더 나은 검사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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