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증 이상 만성 플랙 건선증(chronic plaque psoriasis)에 휴미라(Humira)가 치료 12주 시점에서 유의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2상 임상 결과가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됐다.
휴미라의 성분은 어댈리무맵(adalimumab). TNF 억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된다.
중등증-중증 만성 플랙 건선증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격주로 휴미라를 40mg 투여했을 때 건선증 부위와 중증도가 75% 이상 개선된 비율은 치료 12주 시점에서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주 시점에서 전반적 임상개선도로 평가했을 때 질환 활동성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거의 완전히 없어진 비율은 휴미라 40mg를 격주로 투여한 경우 49%, 매주 투여한 경우는 76%였다.
일부 환자의 경우 이르면 치료 4주만에 75% 이상 개선이 보고됐다.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나타난 안전성 우려는 없었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로욜라 의대의 케네스 고돈 박사는 “어댈리무맵이 건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임상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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