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이석호)의 남기택 박사는 4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암발생을 촉진한다는 결정적인 자료를 제시했으며 헬리코박터 감염시 증가되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결핍시킴으로 위암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남 박사에 따르면 1994년 암연구국제기구(IARC)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 I 형 발암물질으로 규정함으로써 위암과의 높은 관련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증명이 없었는데 이번에 남기택 박사 연구팀에서는 마우스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모델을 확립해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발생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시 수십배로 증가되는 단백질 iNOS를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결핍시킴으로써 위암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증명했다.
남 박사는 정상적으로는 iNOS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감염될 경우는 정상에 비해 iNOS 단백질 생성이 수십배로 증가되는 것에 착안해 정상마우스에 비해 iNOS유전자 결핍 마우스에서 위암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것을 밝혔냈으며 이는 iNOS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위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성연구원측은 이번 연구가 헬리코박터 감염이 위암발생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는 자료를 제시했으며 관련유전자 결핍이 위암발생을 억제했다는 최초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것으로서, 연구성과는 소화기질환관련하여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의학전문지 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택 박사는 다음달 3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에서 본 연구내용으로 우수과학자상(Scholar-in-Training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며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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