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형병원들이 '첨단 디지틀병원화' 방침에 따라 PACS나 EMR 시장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OCS는 시장 포화상태로 인해 수요가 지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ERP는 도입 자체에 대한 논란으로 병원측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IDC(대표 오덕환. IT시장 분석기관)가 분석한 '2004년 한국 기업 IT지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일정 매출규모 이상 대형병원에서 올해 PACS, EMR, OCS, ERP 등을 도입하거나 확장하겠다는 응답이 전체 61%를 차지했다.
도입을 원하는 시스템으로는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이 27%,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이 16%로 가장 많은 응답율을 보인 반면, 보안솔루션은 7.5%, 전사적자원관리(ERP) 5.7%, 처방전달시스템(OCS) 5%로 조사됐다.
이미 도입된 시스템으로는 OCS가 80%, 보안솔루션이 47%, PACS 46%, EMR 13.5%, ERP가 9.5%를 차지, 수치상 OCS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병원중 ERP의 경우, 기존 시장 보급률이 9.5%로 조사됐으나 2004년도 구매수요는 5.7%에 그쳐 병원내 노조나 직원들의 ERP반대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주호 정책국장은 ERP 도입이 직원이나 보건의료인의 신상을 데이터화하여 보이지않는 감시카메라 기능을 수행하고, 직원간, 부서간, 의사간 지나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이러한 조사결과는 한국IDC가 매출규모 100억원 이상 280개 병원을 대상으로 모집단위를 설정, 설문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비의료기관 대상 업계조사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ERP 시스템 구축 및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올해에도 두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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