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알리스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릴리가 새해를 맞아 강렬한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정적을 깨고 나왔다.
바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6대도시 비뇨기과 의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신규처방율에서 기존 제품을 약 12%차로 추월했다는 것이 공격의 주요 포인트였다.
또한 전체 처방율 면에서도 10%내외의 차로 2위를 기록,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였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업체의 언론홍보에 불만이 많은 듯 하다.
일단 조사의 신빙성을 따지기에 앞서 무조건 치고 나가는 식의 홍보활동에 다소 아쉬움을 느끼는 것.
G사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차원에서 업체측에 오남용약물의 판매실적 대외공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러한 권고안에 따라 G사 L제품이 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는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의사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그리고 시장분석을 위해 자료를 배포하는 것에 일견 이해하지만 정당한 룰 안에서의 경쟁이 필요할 것"이라며 "결국 내지르기 식의 홍보전은 시장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우려했다.
작금의 홍보전략 실태와 관련해 타 제약업체 관계자도 일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왜곡된 정보나 과장된 홍보전략은 자칫 시장 자체를 호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기선제압이든, 올 한해 수위확보를 위한 선전포고이든 그건 업체 나름의 마케팅 전략일테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은 회사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야할 사안이다.
전후좌우를 살피지 않고 맹렬한 속도로 치고 나가는 무소불위의 기관차는 무리를 일으킬 수 밖에 없으며 사회에 물의를 빚을 가능성 또한 지니고 있다.
가끔씩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조심스러운 자세 또한 '상도의 일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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