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특별회비를 모금한 결과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신현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등록회원의 절반이 넘게 모금에 참여해 가장 높은 납부율을 기록했다.
12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발표한 특별회비 납부자 명단에 따르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서울·경기·인천·전남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의사회 총 등록회원 2만6,474명 가운데 26.5%인 6,901명이 특별회비를 냈다.
지역별 납부율을 살펴보면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신상신고 등록회원(2003년말 기준) 905명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수가 넘는 529명이 특별회비를 납부, 명단을 제출한 시도의사회 가운데 가장 높은 58.5%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제주도의사회가 등록회원 509명중 226명이 납부했으며(44.4%) 충북의사회가 1,405명중 42.2%인 593가 특별회비를 납부해 40%가 넘는 비교적 높은 납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대전이 28.8%(2,148명중 618명), 전북이 28.7%(2,143명중 615명), 부산이 28.6%(5,225명중 1,495명), 강원이 28.4%(1,559명중 442명), 대구가 27.0%(3,911명중 1,057명)를 나타냈다.
이밖에 경북(2,148명중 483명, 22%), 광주(2,263명중 383명, 17%), 경남(2,556명중 295명, 12%), 충남(1,702명중 165명, 9.6%) 순으로 납부율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발표결과에서 전국적인 납부율은 26.5%로 나타났으나, 전국 회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전남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납부율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특별회비 납부자 명단은 의협이 4·15총선을 통한 정치세력화를 위해 등록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개원의 30만원, 봉직의 10만원, 전공의 및 공보의 5만원의 투쟁기금을 4월말까지 1차 모금한 결과다.
김재정 회장은 지난 2월 7일 시도의사회장단회의에서 “투쟁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장이 선두에서 특별회비 모금운동을 주도해 줄것”을 당부하고 “전체 모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 시도의사회에 배정, 투쟁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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