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과 구례에 이어 서울에서까지 주사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여의도 K이비인후과에서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17명이 피부가려움과 농이 차는 질병에 고통받는다는 소식이다.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지 1년여 지난 시점에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주사제 자체의 문제만은 아님을 밝혀낸 상황이다.
그러나 이 사건만은 아니다. 주사제 부작용 사고로 파문을 일으킨 이천 고름주사 사건도 아직 해결이 나지 않았다.
환자들의 항의에 해당 지역 자치단체 등에서 약간의 보상을 했을 뿐, 정확한 원인과 제대로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서울에서의 부작용 사례도 쉽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제대로된 조사를 벌이기 힘들 뿐더러 정보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사제 부작용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인균은 이미 자연상태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예방과 사후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다. 의료기관의 위생상태와 철저한 점검을 유지할 지침이나 규정은 없거니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보상하고 아우를 아무런 제반 규정이 없다.
이천 고름주사 파문에서도 정부가 제대로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것도 이 까닭이다.
특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의료분쟁조정법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의료분쟁조정법이 제정됐더라면,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의 아픔을 더는 분명한 처리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의한다는 이야기만 몇번은 반복한 의료분쟁조정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발의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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