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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못미치는 서울대 조사위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05-04 08:59:12

박경식 남성비뇨기과 원장

내가 집에 들어가면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서 반갑다고 꼬리를 치는 강아지가 어느 날은 도무지 불러도 보이지 않았다.

걱정도 되고 이상스러운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커튼 뒤편에 숨어 있었다. 왜 그런가 하고 자세히 보니 배설물이 꼬리털에 붙어있었다.

떨어지지도 않고 냄새는 나고, 글 한자 배운 적 없는 미물에 불과한 그 강아지조차도 자신의 털에 배설물이 붙어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숨어있었던 것이다.

서울대 조사위는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조사로 국론분열과 소모적 논쟁을 야기시켰으며 국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주지하다시피 각인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용한 난자수도 다르고 핵 치환을 시행한 사람도 다를 뿐 아니라 김대용 교수가 테라토마까지 만들었다고 작성한 보고서조차 무시했고 황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뉴케슬 대학을 더 높이 평가하는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 그 때 마다 말을 바꾸더니 이러한 논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는 커녕 엉뚱한 보고서를 하나 더 만들어 발표했다.

이미 서울대는 최소한 황 교수건에 관해서는 더 이상 조사나 학문적 논쟁을 행할 위치에 놓여 있지 않다.

그래서 발표가 있기 무섭게 또 다시 과학적 의미와 의의에 대해 폄하당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황교수가 시행한 각인발현 검사와 서울대의 각인흔적 검사는 차원이 다르며 검사로서 의의가 없다는 것과 메칠레이숀은 이미 2001년도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도 처녀 생식과 핵치환시 동일한 소견을 보인다는 등의 주장 등 이다.

국민들은 이미 이 사건을 냉정하게 보고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황교수가 옳다면 서울대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보고서를 폐기하고 황교수 및 그 지지자들이 빨리 생업에 종사 할 수 있게 하든지아니면 황교수를 영원히 매장시키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덕망있고 신망받는 세계적인 학자들을 구성해 그 들로 하여금 필요한 검사와 결론을 내도록 의뢰하라는 것이지 이미 국민의 신망을 잃은 서울대가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서울대의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집 강아지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흔히 개를 빗대 욕을 하지만 사람이 개 만큼만이라도 부끄러운 줄 알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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