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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지방선거 성적표

장종원
발행날짜: 2006-06-01 09:15:30
의료계의 5.31 지방선거 성적표는 열린우리당의 그것과 같이 초라하다.

의사 중 당선이 확정된 사람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는 4명이다. 시군단체장에 3명이 2명이 당선됐고, 기초의원에 2명이 당선됐다. 애초부터 출마인원이 12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었다. 약사의 경우 43명이, 간호사만 하더라도 14명이 출마했다.

의사 단체차원의 관심도 부족했다. 간협이나 약사회는 각 출마후보들을 집계해 대외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으며, 특히 약사회는 약사 가족이 출마하는 경우까지 집계했다.

이에 반해 의협 차원에서 후보들을 발표하지도, 지역의사회의 움직임이 그다지 활발해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의료계는 각 후보들에게 지역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 견해를 묻는 활동을 추진했으나 결과가 취합되고 발표돼 널리 알려졌는지는 의문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4적'이나 '5적'이나 하는 말을 만들어 내면서까지 정치세력화라는 의미를 강조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의료계의 '정치세력화'라는 화두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국회의원은 의료정책의 틀을 바꾸는 '법'에 손을 될 수 있지만, 지방선거는 틀을 바꾸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무관심의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국 의료계의 정치지향성은 결국 의료정책의 변화에 있는 것이지, 사회속에 들어가서 국민과 호흡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에 동참하겠다는 것과는 다르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사회와 국민속에 녹아내려져 있지 않은 정치지향성이, 그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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