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아 온 여성의 경우 직장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대규모 임상 실험 결과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지 1월호에 실렸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호르몬 복합제를 2-5년간 사용한 여성의 경우 직장 대장암 발생 위험이 48%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네소타 대학의 질 죤슨 박사는 5만 6천73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평균 15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기간 중 960명이 직장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를 시작한 1979-1981년 당시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였다.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직장대장암 위험이 17% 줄어들었다. 특히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위험성이 25%, 10년 이상 사용한 사람의 경우엔 위험성이 26% 감소했다.
또한 에스토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직장대장암 위험이 22% 줄어들었다. 특히 한 달에 15일 미만으로 프로게스틴을 순차적으로 복용한 여성의 위험성은 36%,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제를 사용하다 5년 전 복용을 중단한 여성의 경우 위험성은 45%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호르몬제의 직장대장암 예방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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