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대병원 2곳이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새로이 지정돼, 예산 지원을 받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희망기관의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역단위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지정·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경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 지정을 받아 예산 지원을 받았다.
올해 지원 대상 병원은 지방소재 대학교병원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지난해 지원이 이뤄진 충북, 전남, 경남지역은 제외된다. 특히 국립대병원에서 사립대병원으로까지 문호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지정받은 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에 소요되는 장비와 시설비 등으로 센터당 15억원을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등의 평가를 벌인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은 2007년 12월 기준으로 총75개 기관 1014병상이 있으며 이중 60%가 넘는 658병상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제주는 11병상, 강원은 32병상, 전북은 32병상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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