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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도 로봇수술 시대…합병증 줄여

발행날짜: 2009-04-08 11:35:55

고대 강석호 교수, 개복수술 단점 줄여 만족도 향상

국내 의료진이 하루가 다르게 로봇수술의 적용범위를 넓혀가며 로봇술기를 선도하고 있다.

전립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갑상선암, 위암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더니 이제는 방광암도 로봇수술을 이용해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

고대 로봇수술센터 강석호 교수(사진, 비뇨기과)팀은 최근 침윤성 방광암 환자 20여명을 로봇수술한 결과 모든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다 수술건수다.

국내 비뇨기계 암 중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인 방광암은 크게 방광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돼 생긴 표재성 방광암, 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구분된다.

이중 전체 방광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침윤성 방광암은 매우 공격적인 암 중의 하나로, 방광과 함께 골반 및 복강 내 림프절을 비롯, 전립선과 정낭, 여자의 경우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근치적방광절제술이 표준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방광을 들어내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기 때문에 주로 소장의 일부를 떼어내 인공방광을 만들고 그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거나 별도의 오줌주머니를 차게 해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요로전환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복잡한 수술법때문에 과거에는 6-8시간 이상의 장시간 수술이 불가피했던 상황. 특히 이를 개복수술로 진행할 경우 장시간 수술로 인한 장운동 저하나 심폐기관 및 요로계의 합병증 발생률이 30-40%에 이르렀으며 심지어 수술 후 사망률도 5-7%로 보고됐었다.

하지만 강 교수는 로봇수술로 통증과 출혈을 줄이고 흉터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강석호 교수는 "로봇을 이용,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근치적방광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직 장기간의 추적관찰결과가 필요한 신 치료법"이라면서도 "하지만, 개복수술과 마찬가지로 종양수술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장운동저하, 통증, 출혈을 줄여 환자의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고 최소침습으로 몸에 흉터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어 환자들의 큰 만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교수가 적용하고 있는 로봇방광암 수술은 세계 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세계 유력 병원 8곳만 참여하는 국제로봇방광암수술컨소시엄 (International Robot-assisted Cystectomy Consortium)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공동연구 제의가 들어온 상태.

강 교수는 "안정된 수술법으로 정착되기 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개복수술에 비해 장점이 많아 향후 더 많은 시술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로봇을 이용해 성기능을 보존하며 인조방광과 요도를 연결, 직접 소변을 배출할 수 있어 만족도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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