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이 암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3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지에 실렸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립 암센터의 드미트리우스 알바네스 박사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낮은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3만명의 핀란드 흡연 남성에 대한 18년간의 연구에서 7천5백명의 남성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콜레스테롤이 230mg/dl 아래인 사람의 경우 연구 초기 전체적인 암 발생 위험이 18% 더 높아졌다.
알바네스 박사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은 진단되지 않은 암의 존재를 보여주는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이 높은 남성의 경우 9년간 암 발생 위험성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암 발생이 예방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죤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하인 남성의 경우 위험성이 높은 전립선 암의 발생 위험이 60% 감소한 것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남성 5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 그러나 스타틴을 복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전립선 암을 예방하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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