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용산병원이 26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오는 2011년 흑석동 병원으로 통합된다.
이는 코레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의대 교육문제와 전공의 수련부분이 걸려있어 향후 큰 파장이 일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대 김성덕 의무부총장은 24일 "토지인도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뒤 많은 고민과 논의를 진행한 끝에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부지를 비워주고 흑석동병원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병원은 오는 내후년까지 이전작업을 마치고 2011년 6월경 흑석동병원에 건축중인 별관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코레일도 항소를 포기한 용산병원의 사정을 감안, 중앙대병원 별관이 완공되는 2011년까지 이전을 유보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이전문제는 해결이 됐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은 산적해 있다. 용산병원이 중앙의대 교육병원이자 수련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만약 중앙대병원으로 통합될 경우 단일 수련병원으로서의 지위를 잃기 때문에 전공의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또한 현재 수련중인 전공의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또 다른 문제다.
용산병원은 병원협회, 학회와 긴밀하게 논의하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성덕 의무부총장은 "용산병원이 흑석동으로 통합되면서 교육환경이 악화되고 인턴, 레지던트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며 "또한 현재 전공의들의 지속수련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TF팀을 꾸려 용산병원과 흑석동병원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 가겠다"며 "또한 병협은 물론, 관련학회와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부는 최근 코레일이 중앙대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인도 청구소송에서 "중앙대학교는 용산병원 토지와 건물 일체를 인도하고, 기존 임차료 25억원에 14억원을 추가하여 2008년부터 연간 39억원의 임차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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