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시범케이스 될라" 산과 불법낙태 단속에 긴장

발행날짜: 2010-01-07 06:49:38

수술요구 환자 되돌려보내…일각선 환자 혼란 우려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이 1월부터 불법낙태 단속운동을 실시, 적발시 강력 조치하겠다고 나서자 상당수 산부인과 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개원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암암리에 낙태시술을 산부인과병의원 상당수가 중단했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최근 명칭을 바꾼 프로라이프 의사회(구 진오비)가 1월부터 철저하게 단속, 신고하겠다며 강력하게 나선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 등 정부도 불법 낙태 근절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자칫 '시범케이스'가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특히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소규모 산부인과의원 보다는 대학병원, 분만 산부인과 등 규모를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형 산부인과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A산부인과 네트워크 김모 원장은 "불법낙태 근절 및 단속에 대해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내부 회의를 통해 지난 12월부터 이미 환자를 받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분만을 실시하는 B산부인과병원 이모 원장 또한 "하루에도 한두명씩은 낙태시술 건으로 찾아오지만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낙태가 불가피한 여성들의 선택권.

C산부인과 박모 원장은 "몇일 전 고등학교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와 낙태를 요구해 잠시 고민했지만 처벌이 두려워 결국 되돌려 보냈다"며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날수록 환자들의 대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환자를 되돌려 보내 되 대안이 있어야한다"며 "만약 방법적인 제시 없이 무조건 이를 막는다면 낙태가 음성화됨에 따라 여성들의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