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이상헌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척추 치료기기(L'DISQ)를 이용한 허리 디스크 탈출증 치료법이 탁월한 치료효과를 내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척추치료기는 수술과 절개없이 시술바늘만 삽입해 플라즈마 에너지로 탈출된 디스크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
이 교수팀이 지난해 탈출형 디스크(extruded disc)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이 시술법을 시행한 결과 평균 VAS(visual analogue scale : 통증의 강도를 가시화한 점수)가 시술 전 6.5에서 수술 후 3달 후에는 2.9 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또한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도 시술 전에는 다리의 각도가 49도 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던 환자들이 시술 3개월 후에는 85도로 거의 직각에 가까울 때까지도 올라가 시술이 통증 및 그로 인한 일상생활 제한을 개선하는데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방법이였던 수핵성형술이나 레이저감압술 등은 디스크병변의 크기가 작은 초기 돌출형 디스크 질환(protruded disc)에만 제한적으로 적용가능 했지만 이번 사례들처럼 크게 탈출한 디스크질환(extruded disc)을 대상으로 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전무했다.
흔히 탈출형 디스크 질환(extruded disc)의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수술적 치료는 긴 수술시간과 회복기간, 뼈와 근육의 손상,신경과 혈관의 유착, 인접한 추간판에 미치는 만성적인 압박 및 장기적으로 디스크 관절에 퇴행성 변화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돼 왔다.
하지만 이 교수팀이 개발한 L'DISQ를 이용한 시술법은 1mm 두께의 가는 관을 피부를 통해 삽입하고 방향제어 기능을 이용해 관의 위치를 디스크 병소에 최적합한 위치로 접근시킬 수 있어 주변조직에 대한 손상이 없고 회복도 빠를 뿐더러 각종 합병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이상헌 교수팀은 시술 적응증에 대한 연구 및 기구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향후 디스크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의 영역을 계속 확대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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