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포괄수가제도(DRG)하의 백내장 수가를 대폭 인하한 것에 대해 안과의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안과의사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이번 수가인하와 관련, 안과학회 및 의사협회와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포괄수가제도 참여의 전면철수도 불사해 수가인하의 불법성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안과의사회는 "적정한 의료수가에 의한 양질의 백내장 수술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안과 의사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수가인사의 주된 이유가 백내장 수술에 소요되는 인공수정체등 비용의 감소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 했다.
타 분야에서의 마구잡이식 선심성 보장 정책의 확대로 생긴 재정 적자를 안과 백내장 수술 수가의 감소로 만회하려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안과의사회는 "포괄 수가제도 도입 이후 환자 재원일수의 감소 및 항생제 사용의 감소 등 포괄수가제의 시행 취지에 맞게 적극 동참해 왔음에도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용납할 수없다"며 수가인하의 불합리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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