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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도 안되는 등록비 어쩌나" 의학계 고민

발행날짜: 2010-05-19 06:48:40

학회 후원 감소로 예산 골머리…"참석률 떨어질까 걱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최근 공정경쟁규약과 리베이트 쌍벌제 영향 등으로 학술대회 후원금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의학회들이 이를 메꾸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상당수 학회들은 학술대회 등록비와 학회 입회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행여 이로 인해 학회 참여률이 떨어질까 걱정하며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A학회는 오는 추계학술대회부터 학술대회 등록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까지는 이미 계약된 후원으로 버텼지만 추계학회부터는 이마저도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 학회 이사장은 18일 "사실 학회원들의 편의를 위해서 원가에도 못미치는 등록비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는 후원으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힘들다는 것이 임원진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최소한 학회 개최비의 50~60%는 등록비로 채워져야 하는데 과연 회원들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걱정"이라며 "방침이 확정되면 설득을 해나가야 하겠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B학회도 비슷한 고민에 쌓여있다. 이 학회는 특히 학회 입회비도 제대로 걷어지지 않은 것이 걱정.

이에 따라 학회 입회비를 내지 않으면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학회 참석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이 학회 이사는 "사실 매년 학회 신규회원이 늘고 있는 만큼 입회비만 제대로 걷어져도 학술대회 등 행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에 따라 입회비를 내지 않으면 학회원 자격을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행여 학술대회 참석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학회의 행사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선 후원을 이끌어보고 안되면 차선책으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다수 학회들의 학술대회 등록비는 3만원에서 8만원선. 대부분 호텔의 점심 도시락이 3만~6만원선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식사값도 충당되지 않은 비용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 학회들은 런천 심포지엄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해왔지만 최근 공정경쟁규약과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제약사들이 후원에 몸을 사리면서 학회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행사장소를 변경하거나 식사메뉴를 바꾸고자 해도 참석인원이 1천명이 넘는 학회의 경우 호텔외에는 마땅한 장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학회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는 상황.

따라서 최소한 식사값 정도는 나올 수 있는 등록비를 받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학회 이사장은 "기념품이나 대관료 등은 후원으로 채운다해도 최소한 밥값 정도는 회원들이 각자 부담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며 "사실 지금의 등록비는 초록집 비용이나 갓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동안의 관행이 있어 회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걱정이 된다"며 "성형외과 등 일부 임상과목들은 워낙 인기가 좋으니 등록비를 올려도 기꺼이 참여하겠지만 우리 학회 등 일부 학회들은 썰렁한 행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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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0 16:45:03

    학회를 알고 댓글 다신 것인지..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는 몇 됩니다.

    먼저, 수백 내지 몇 천여 명이 들어갈 강당과 그 인원을 3군데 정도로 나눌 만한 작은 강당을 동시에 가진 대학이 우리나라에 몇 안됩니다. 게다가 포스터 등을 전시할 공간도 필요하지요.

    두 번째로 중간 휴식 시간에 참석자들에게 마실 것을 제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천 명 정도가 참석한 학회라면 일회용 커피잔이라도 하루에 5천 개 이상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음료용 포장도 마찬가지고. 그거 수발하려면 보조원을 수십명 고용해야 합니다.

    호텔에서 할 경우, 밥을 먹는 조건으로 장소나 몇 회의 음료 제공이 됩니다. 학회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점점 적어지므로 운영진은 사람을 덜 써도 되는 곳, 즉 그런 써비스를 해주는 호텔을 선호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저도 때로는 찬성하긴 하지만 질문/답변이 실제로는 곤란하고, 아는 사람을 모처럼 만나는 즐거움도 없어지고,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장비/시약을 접하는 기회도 지방에 있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것입니다.

    보수교육을 호텔에서 안하는 것(우리 학회의 경우입니다. 다른 학회는 모르겠고 관심도 없습니다)을 보면 이사진의 푸념이 헛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보수 교육이야 한 장소만 필요하고 부스니 기타 사교의 시간을 따로 제공할 필요도 없고 해서 모두 대학이나 병원 강당에서 이루어집니다.

  • ㅍㅍ 2010.05.19 15:15:27

    의사 수준에 그냥 학교강의실 , 구청 강당 뭐 싼데 찾아야지
    무슨 호텔?

    무슨 노예 같은 처지에

    일요일 학교 강의실도 비던데

  • 아직도쯧쯧 2010.05.19 14:32:22

    정신 차려라
    아직도 정신 못차린 의사협회
    지들이 아직도 고급 인력인줄 아는 불쌍한 존재들
    그냥 인터넷으로 하면 될것을 뭐하러 호텔에서 하냐
    정신좀 차려라.
    더이상 많은 사람들 힘들게 하지 말고 그냥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돈 도 안들고 좋잔어
    기름값 주차비 안들고.. ㅋㅋㅋ

  • 어처구니 2010.05.19 14:07:46

    어이가없다.
    군대 연병장 빌려서 해라 이눔들아..

  • 미친년 2010.05.19 12:36:36

    진료비도 밥값이 안된다.ㅅㅍ
    알고는있나???

  • sorhkdmltk 2010.05.19 12:25:35

    노동자 계급으로 전락한 의사들은 수준맞게
    의대 강당에서 각자 도시락 까먹으면서 학회하면된다. 참가비도 1만원 정도 하면 되겠네.

  • 사이버 학회 2010.05.19 12:23:30

    뭐하러 호텔에서 하냐?
    집에서, 아니먄 병원에서 사이버 학회 보고 퀴즈 풀어서 평점 따면된다. 점심,기름값 필요없다.

  • 간단하네 2010.05.19 11:15:54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면 되잖아요.
    굳이 비싼 호텔 빌려가며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개원의들한테 8만원하는 학회비도 버겁습니다. 학회 홈페이지에 고딩들 인터넷 강의 올리듯이 교수님들 강의동영상 올려놓던가 아니면 파워포인트 자료를 올려놓고 다운로드하게 해서 출석체크하는 방법도 좋은것 같습니다만. 교수님들 학회가셔서 호텔에서 융숭한 대접받는거 사라질까봐 싫으셔서 그러신 건가요?

  • 서민의사 2010.05.19 10:33:07

    의사수입으로 학회를 일류호텔에서 할때는 지났다.
    이제는 의사수입으로는 학회활동을 대학강당에서 해야 맞다. 점심은 햄버거나 샌드위치나 도시락단체로 먹는게 맞다고 본다. 의사들 본인의 수입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 제약사와의 후원및 모든 지원없이 투명하게 해야한다.

  • 어이구 2010.05.19 10:12:32

    한심한것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꼭 호텔 그것도 일류 호텔에서 할려고 하니까 그렇지. 헝그리 정신으로 학회 하면 되지. 공부하는데 무슨 호텔이 필요하면 호텔식사가 필요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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