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총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측이 최초로 7개 특성별 입장을 묶은 일괄타결안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16일 오전5시30분에 속개된 병원노사의 실무교섭에서 사측은 토요일 근무유지, 생리휴가 폐지, 연월차 근기법 적용 등을 토대로 한 일괄타결안을 제시했다.
특히 토요일 진료여부와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안과 50% 수준 유지안을 동시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측은 사측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라며 일괄타결안에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 진전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기존 입장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병원노사는 일단 16일 오후3시에 본교섭을 열어 일괄타결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측이 일괄타결안이 본교섭에서 어떠한 식으로 다뤄지느냐에 따라 강경대응을 선언한 보건의료노조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늘(16일) 오후부터 이어지는 교섭이 장기화와 타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본교섭이 열리는 오후 3시까지 양측의 물밑교섭을 통해 입장차가 조율될 지 여부와 산별교섭 적극중재를 선언한 정부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노동부 관계자는 교섭장인 고려대안암병원에서 대기하며 양측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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