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한국 민간인이 피살되면서 이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함께 한국군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4일 故 김선일 씨 죽음에 대한 성명서에서 정부의 이라크 파병 계획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한국군 파병이 한국민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면서 "그러나 한국정부는 국익과 한미동맹, 이라크의 복구와 재건이라는 명분으로 한국군파병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故 김선일 씨 피살에 관해 정부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파병을 고집하며 미국정부의 국가테러리즘에 동참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스페인에서 200여명이 사망한 대참사가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당장 파병을 중단하고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도 24일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더러운 국익을 앞세우지 말라'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이라크 파병 강행은 제2, 제3의 김선일 씨를 부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아무런 명분없는 학살전쟁에 동조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파병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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