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심장수술법인 '카바 수술(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 성형술)'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한국보건의료원은 최근 송 교수의 수술방법이 기존 수술에 비해 사망률과 부작용이 높다며 시술 중단을 건의하는 보고서를 최근 복지부에 보고했다. 보건연에 따르면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 400여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사망했고,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202면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보건연 연구결과는 카바수술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후향적인 방법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에 송 교수는 "판막 뿐 아니라 그 주변 질환으로 수술 받다 숨진 사례까지 사망자에 포함됐고, 기존 수술에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카바수술 때문인 것으로 집계했기 때문"이라며 연구결과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보건의료연구원이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확인 절차 없이 무책임하게 언론에 발표해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결과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양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제는 복지부가 나서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수술법을 환자들이 계속 받도록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어느 쪽이 옳건 그르건 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이 나서서 명확하게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는 게 중론인 만큼 이제는 복지부가 좀 더 적극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수술 중단 여부를 결론 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도 검증하고 생각할 게 남아있는 모양이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